'향기나는 한지상품' 출품...실생활 응용방법 연구
“한지에 아로마향을 접목시켰어요. 요즘 환경오염문제가 심각하잖아요. 아로마향이 알러지나 아토피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해서 한지상품과 접목시킨 것이지요.”
제8회 전라북도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향기나는 한지문화상품’으로 대상을 받은 이은주(37) 김혜원(34)씨. 사)전주한지문화산업연구소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이들은 ‘향기나는 한지상품’은 연구소에서 오래전부터 연구해온 상품이라고 했다. “닥섬유를 분쇄하고 염색한 후 조형을 뜨는 과정에 앞서 아로마향을 첨가합니다. 향이 오랜동안 지속되기도 하지만 없어지면 한지에 다시 분무해 사용할 수 있어 반 영구적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이들은 향기나는 한지조형물로 목걸이와 브로치 열쇠고리 시계를 선보였다. 목걸이와 브로치는 아로마향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품목이기도 하다. “디자인은 조각보에서 따왔습니다. 조각보 문양은 전통적인 것이기도 하지만 현대적인 감성을 보여주기도 하죠.”
공모전을 앞두고 3개월여동안 작품을 준비했다고. “이번에 선보인 상품 외에도 향기나는 한지상품은 다양하게 개발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향기나는 한지를 연구중입니다.”
이들은 한지 문화상품에 관심이 많다. “한지하면 서화지나 전통공예를 먼저 떠올리는데 실생활에 응용가능한 방법이 무궁합니다. 저희들은 생활형 한지상품에 관심이 많습니다.” 두 사람은 작품성이 강조되는 것보다 한지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실생활에서 사용가능한 문화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한지연구에 있어서는 김씨가 선배다. 김씨는 전주대 한지문화산업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해럴드경제 전통공예대전 최우수상과 대한민국 문화관광상품대전 한지공모전 대상 등의 경력이 있다. 이씨는 현재 전주대 한지문화산업대학원에 재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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