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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온고을미술대전]문제점과 과제

시기조정 출품 늘리고 접수방식도 바꿔야

온고을미술대전 출품작이 전년대비 40%이상 감소하면서 운영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주에 조각공원을 세우겠다는 장기계획아래 2005년 시작된 온고을미술대전은 환경조형부문과 일반부문(한국화 서양화 공예 서예 문인화)에 2년 연속 800점 이상의 작품이 출품되면서 자리를 잡는 듯 보였지만 올해는 전년대비 40%이상 크게 감소했다.

 

이와 관련 송재명 전주미협 지회장은 “서울구상조각대전을 비롯한 각종 공모전이 온고을미술대전과 맞물리면서 출품작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문인화 서예부문 공모전을 비롯해 무등미술대전 충북도전 등 지방의 각종 공모전이 온고을미술대전과 맞물려 있어 작품 공모에 불리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공모전의 시기를 조정하거나 작품출품 방식에 변화를 줘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영길 대전목원대 교수는 “공모전이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출품작을 늘리는 일부터 해야 한다”며 “공모전 홍보와 함께 개최시기를 조정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준근 충북대교수는 작품 출품방식에 변화를 주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작품을 출품하고 퇴거하는 과정이 번거로운 만큼 슬라이드나 사진접수를 받아 심사하는 방법 등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운영위원회와 심사위원들이 작가를 추천하는 지명공모제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모분야를 차별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용휘 군산대교수는 “온고을미술대전은 직전의 전라북도미술대전과 겹치는 부문이 많다”며 “공모분야를 세분화 또는 특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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