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어린이들이 독일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선보인다.
3일 남원춘향도령 원화어린이예술단에 따르면 독일 레겐스브르크시의 초청으로 오는 18일 콜핑하우스 대극장에서 초청 공연을 펼치기로 했다.
예술단은 이날 사물놀이와 태평무, 진쇄춤, 살풀이, 양반춤, 판소리, 부채춤 등 한국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공연하게 된다.
19일에는 원불교 레겐스부르크 교당 봉불식에서 축하공연을 펼치며 20일에는 레겐스브르크시 시내 일원에서 길거리공연과 사물놀이를 한다. 또 21일에는 지역 축제에 참여해 자선공연을 할 예정이다.
이번 초청 공연은 레겐스브르크시가 한국문화주간을 맞아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어린이예술단은 지난해 5월 춘향제에서 선발된 어린이춘향 출신 초등학생 16명으로 구성됐으며 정기공연과 함께 사회복지시설 및 군부대 등에서의 위문공연을 하고 있다.
서위진 단장은 "첫 해외 공연을 앞두고 어린이 단원들이 모두 들떠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공연을 통해 우리문화를 세계 각국에 널리 알리는 '어린이 문화사절단'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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