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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국악원 예술단, 해외공연 문화사절단 역할 '톡톡'

상반기 결산...소외계층 찾아가는 무대도 '호평'

재외동포재단 문화예술교류사업에 선정돼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단 역할을 하는 전북도립국악원 예술단 해외공연 모습. ([email protected])

재외동포재단 문화예술교류사업에 선정, 스페인과 이탈리아 공연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해낸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임종환) 예술단이 상반기 결산을 내놨다.

 

올해 새롭게 기획한 ‘마음 플러스 마음’ 공연은 직접 극장을 찾기 힘든 노인과 장애우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기획공연으로 즉흥성과 현장성을 최대한 살린 프로그램이다. 전주 자림원과 익산 신광요양원, 김제 기독교영광의집, 남원 효성의집 등 2월부터 5월까지 총 6곳을 방문했으며, 공연과 함께 단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해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해 총 25회 공연에 4135명이 관람, 객석점유율 80%를 기록한 ‘목요국악예술무대’는 상반기에 진행된 14회 공연에만 2578명이 다녀갔다. 한 공연당 평균 184명으로 객석점유율은 89%. 공연기획실은 “예술단 소속 3개 단체가 균형있게 참여하고, 규모면에서도 타 단체의 정기공연이나 기획공연에 뒤지지 않아 좋은 반응을 얻는 것 같다”며 “국악원 인터넷 회원을 통한 공연안내도 홍보효과가 크다”고 분석했다.

 

예술단 측은 “전북을 찾은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감동이 있는 공연이라는 격려를 받았다”며, 도내외 주요행사 지원공연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예술단은 6월에만 대통령 참석 도내 주요인사 만찬 초청공연, ASEM 재무차관회의 교류행사, 제1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개막공연 등에 출연했다.

 

하반기에는 예술단 정기공연 등을 남겨두고 있다. 동학을 소재로 한 무용단 정기공연 ‘파·랑·새’가 18일 정읍에서 펼쳐지며, 창극단은 10월에 열리는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작 ‘춘향전’을 준비하고 있다. 11월로 예정된 예술단 정기공연은 관현악단이 주축이돼 ‘섬진강’을 올린다.

 

하반기 ‘목요국악예술무대’는 이달부터 11월까지 매주 목요일 계속된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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