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전통문화센터 '2007 아동극 페스티벌' 8일부터 매주 일요일
전주전통문화센터의 대표적인 여름 레퍼토리. ‘2007 아동극 페스티벌’이 8일부터 9월 16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3시·5시 전통문화센터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4년째인 아동극 페스티벌은 전통장르를 활용한 어린이극들을 초대, 해마다 좌석 점유율 100%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지부의 도움을 받아 ‘제1회 아시아아동극축제’ 참가작과 ‘서울어린이연극제’ 수상작 중심으로 레퍼토리를 구성했다.
‘넙떠구리 콩쥐의 노래’는 아시아아동극축제 한국 공식 초청작. 전래동화 ‘콩쥐 팥쥐’를 각색, 인형극이지만 그림동화책을 보는 듯한 느낌을 전한다.
어린이연극제 우수작품상과 연출상을 수상한 극단 즐거운사람들의 최신작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개구리 왕자’와 극단 민들레의 최고 인기작품 ‘똥벼락’도 초대됐다.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개구리 왕자’는 수공예로 만든 70cm짜리 작은 어항 속 세계를 스크린을 통해 확대시켜 현실과 환상을 한 공간에 섞어놓는다. ‘똥벼락’은 판소리, 민요, 길꼬냉이 등 민속놀이가 듬뿍 녹아있는 작품이다.
지난해 변방연극제와 공주아시아1인극제 공식초청작이었던 ‘달려라 달려 달달달’은 판소리를 활용해 만든 이야기극이다. 장애에 대한 편견을 사랑으로 극복해 나가는 ‘삐에로의 꿈’은 전북에서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는 교육인형극단 꼭두가 선보인다.
조진영 문화사업팀장은 “판소리와 탈춤, 사물놀이 등 전통장르를 인형극과 마당극, 총체극 등 다양한 공연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다”며 “쉬운 이야기 구조에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들을 가득 담았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성인 7000원, 어린이 5000원. (인터넷 사전예매시 1000원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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