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닮은 소리가 좋아 플룻을 선택했는데, 어느 순간 내가 인위적인 소리를 내고 있다는 걸 깨달았죠. 그 때부터 플룻을 다시 배우기 시작했어요.”
전주시립교향악단 수석단원 김효정씨. 서울예고 재학 중 프랑스 유학을 떠난 그는 귀국 후 두번의 독주회를 가졌다. 과장도 없고 미사여구도 없는 연주. 그가 전주에서는 처음으로 독주회를 연다. 10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소리전당 2007년 독주회 시리즈 첫번째 주자로 나선 그는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고 했지만, 표정에서는 작은 떨림도 보이지 않았다.
“긴 유학기간 내내 음악만 생각했어요.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어린 나이였기 때문에 그만큼 순수하고 완전하게 한가지만을 좋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독주회를 스스로를 평가받는 자리라고 생각하는 젊은 연주자. 항상 끊임없이 배우는 연주자가 되겠다는 그의 독주회에서는 바흐의 ‘소타나 E장조’와 풀랑크의 ‘플룻 소타나’, 타파넬의 ‘마탄의 사수에 의한 판타지’ 등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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