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일 대산면 대성고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차지한 고창 수박의 명성과 맛을 널리 알리는 제17회 고창수박축제가 14일과 15일 이틀간 고창군 대산면 옛 대성고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고창군이 주최하고 고창수박축제전위원회(위원장 정관진)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는 다양한 문화·축하행사 및 체육대회와 수박 재배농가를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축제 개막일에는 수박씨 멀리뱉기 대회를 비롯해 노래자랑 예선, 수박을 주제로 한 어린이 사생대회, 수돌이컵 게이트볼대회 등이 열리고 밤에는 불꽃놀이와 점등식, ‘땡벌’가수 강진 등 유명가수들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이튿날에는 각종 수박 및 수박조각 전시회, 할아버지 할머니 새끼꼬기대회, 수박지고 달리기대회, 수박 많이 먹기대회, 수돌이배 씨름대회, 청소년 어울마당, 도립국악원의 신명나는 예술여행, 행운권 추첨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이어지고 60세 이상 노인들에게는 옛 대성고 강당에서 무료로 점심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 최고 수박을 가리는 '왕수박 선발대회'에는 평균 20kg 내외의 대형 수박들이 출품돼 한해 농사를 결산한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관광객들이 고창수박을 마음껏 맛보고 시중가보다 저럼하게 구입할 수 있는 수박할인 판매전과 지역농산물 판매, 수박재배 체험학습 등이 열린다.
정관진 위원장은 "고창수박은 황토땅에서 재배되어 황토에 함유된 미량원소가 타 지역보다 많은 영향으로 과실의 육질이 좋을 뿐 아니라 서해바다의 해풍을 받아 맛이 달콤하고 향긋해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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