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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닿는 대로 글씨 쓰고 싶어"

서예비엔날레 공모전 대상 양성주씨

양성주(36·서울시)씨가 ‘2007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기념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은 북송시대 사상가 주돈이의 시 '애련설(愛蓮說)'이다. 연꽃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노래한 이 시에서 그는 병환으로 돌아가신 어머니와 할머니를 엿본다고 했다. 즐겨 쓰는 싯구라고.

 

‘애련설’을 ‘대전(진시황시대 이전의 전서)’으로 썼다. “서화(書畵)는 동원(同源)”이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일반인들이 서예도 그림처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상형성과 회화적 요소를 중시한다고 했다. 서예비엔날레 공모전에 여러작품을 출품한 그는 대상외에도 특선과 입선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대상작에 대해 “금문과 전각 행서 등에서 창의성이 돋보였고, 이론과 실기가 아우른 역량있는 작품으로 장법이 뛰어나고 참신했으며, 용필과 용묵에서도 기량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서예에 입문한지 10여년이지만 실력은 그 이상이었다는 평이다.

 

어릴적부터 서예를 동경했지만 붓은 대학졸업후에 잡았다. 성균관대에서 유학을 전공했는데, 글씨를 쓰는데 바탕이 되고 있다. 그는 “고전에서 미래를 열어가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힘 닿는 대로 글씨를 쓰고 싶다”고 했다. “글씨로 밥까지 벌어 먹는게 소망”이란다.

 

2005 서예비엔날레 공모전에서는 특선했었다. 요즘 초서와 전각에 심취해 있다.

 

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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