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클래식 공연사상 최고가인 입장권 한 장(VIP석)당 45만원짜리 공연이 약 2년만에 다시 열린다. 이는 입장료 거품 논란을 일으킨 지난 2005년 11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때 이후 처음으로, 다시 한번 입장료 거품 논란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9월20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하는 빈 슈타츠오퍼의 첫 내한공연 입장료를 VIP석 45만원, R석 35만원, S석 25만원, A석 15만원, B석 8만원 등으로 책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크레디아 관계자는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등 100여명이 내한하는 만큼 비용 자체가 많이 들어 입장권을 고가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며 "대신 무대 뒤편 합창석은 학생증을 제시하는 학생들에 한해 3만원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식 입장권 예매는 20일부터 개시될 예정이다.
빈 슈타츠오퍼는 세계 최고의 오페라 하우스중 하나로 이번 공연에는 지휘자 오자와 세이지(小澤征爾.72)를 필두로 빈 슈타츠오퍼의 오케스트라와 성악가, 합창단이 참여해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전곡을 들려주는 오페라 콘체르탄테 무대를 선보인다.
오페라 콘체르탄테는 오페라에서 무대 장치와 연기, 의상을 대부분 삭제하고 순수하게 음악에만 집중해 무대에 올리는 공연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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