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를 메고 국내외 15개 도시를 순회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부산-판문점-평양(PPP) 십자가대행진'이 내달 6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다.
PPP십자가대행진조직위원회(위원장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는 18일 "한국과 일본의 화해,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모든 종단과 정파를 초월해 이 행사를 열기로 했다"면서 "평양 행사는 9월1-3일 조국평화통일협의회(대표 진요한 목사)와 공동으로 열기로 하고 북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일기독의원연맹(대표 김영진.도이 류이치), 한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전용태), 한국기독교성령100주년대회(대표 김성길), 일본복음선교회(대표 백종윤)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8월6-16일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청주, 춘천, 인천, 수원, 서울, 판문점을 거치면서 매일 집회와 문화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9월1-3일 평양 행사를 치를 예정이며, 9월15-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와 오렌지카운티에서도 행사를 갖기로 했다.
조직위는 "이 대회를 일반 시민과 시민단체, 종교계가 모두 참여하는 범국민적 행사를 치르기로 했다"면서 "행사기간에 매일 밤 복음성가가수들의 공연, 기독연예인 간증, 과거사와 관련한 일본인 선교사의 사죄와 화해 메시지 전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전국 주요 도시에서 진행되는 시가지 십자가 퍼레이드에 대선 주자를 비롯해 교계 지도자, 연예인, 시민 등 연인원 20여만 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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