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중앙교구 여성회 '한국 요리 교실'
결혼이민자들에게 친정어머니가 생겼다.
원불교 중앙교구 여성회(회장 김우정)가 ‘결혼이민자 멘토인 친정어머니와 함께 하는 한국 요리 교실’을 열고 있다.
지난해 한글 교실을 마련했던 여성회가 올해는 요리 교실을 통해 한국의 식생활 문화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 베트남, 우크라이나, 중국, 일본 등에서 온 결혼이민자 31명이 참여하고, 여성회 회원들이 직접 결혼이민자들의 친정어머니로 나섰다.
7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 원광대 생활과학대학 조리실습실에서 계속되는 ‘한국요리 교실’ 메뉴는 비빔밥, 콩나물국, 김밥, 잡채, 불고기, 잔치국수, 김치, 송편, 고등어 무조림, 된장찌개, 멸치조림 등. 요리 교실을 통해 왠만한 상차림은 차려낼 수 있도록 했다.
9월 19일에는 요리교실에 참여한 결혼이민자들이 자신의 나라를 대표하는 요리를 만들어 보는 ‘요리 경연대회’도 연다.
중앙교구 사무국 이현무 교무는 “결혼이민자들이 한국 문화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한국 식생활에 적응하고 우리나라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친정어머니 멘토를 정했다”며 “요리 교실이 끝나더라도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 결혼이민자들이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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