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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영석 히트곡으로 뮤지컬 제작

뮤지컬 '러브 인 카푸치노'..김형중 등 가수 대거 출연

'겨울바다', '오렌지나라의 엘리스', '사랑 그대로의 사랑'.

 

감미로운 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이 노래들은 모두 그룹 '푸른하늘' 출신의 싱어송 라이터 유영석이 만든 히트곡들이다.

 

내년이면 데뷔 20주년을 맞는 그가 자신의 음악으로 엮은 뮤지컬 '러브 인 카푸치노'를 선보이면서 뮤지컬 제작자로 나섰다.

 

9월8일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개막하는 이 작품은 커피처럼 때로는 달콤하고, 때로는 씁쓸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뮤지컬이다.

 

카페 '화이트'를 중심으로 방랑벽을 지닌 자유 연애주의자 '제일', 카페 주인이자 작곡가를 꿈꾸는 로맨티스트 '제이', 톱가수 '앨리스', 가수의 꿈을 지닌 코디네이터 '연우'의 엇갈린 러브 스토리를 솔직, 담백하게 풀어낸다.

 

이 작품은 가수 유영석이 음악감독을 맡고 제작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주요 출연진도 가수들로 구성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룹 '토이'의 보컬로 활동하다 솔로로 데뷔한 가수 김형중이 남자주인공 '제이'역을 맡아 연기에 도전한다.

 

가수의 꿈을 키워가는 코디네이터 '연우' 역은 여성댄스그룹 루브(Luv) 출신의 조은별이 맡는다. 조은별은 뮤지컬 '밑바닥에서', '그리스', '러브 인 마이 하트'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실력을 쌓고 있다.

 

자유주의자 '제일' 역은 발라드곡 '지우개'로 데뷔한 신인가수 고니야가 탤런트 최원준과 함께 번갈아 맡게 된다.

 

연출 김용일. 극본 최민이.

 

10월28일까지. 4만4천-6만6천원. ☎02-3453-9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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