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열의 나라 스페인에 전주의 전통문화예술이 펼쳐진다.
전주시와 전주문화재단, KBS전주총국이 ‘스페인에서 펼치는 전주 전통문화예술 전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올 2월 스페인 아트페어 ‘아르코’(ARCO)에서 주빈국으로 초청됐던 한국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련됐다. 한국의 전통문화가 가장 잘 계승되고 있는 전주의 전통문화예술을 지역의 무형문화재와 명인·명장들의 작품 중심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10월 초 스페인 마드리드시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이기동 최온순 유배근 고수환 최동식 김재중 조충익 조석진 이의식 김혜미자 김선자 신경자 박순자 장정희 천성순 김종연 전경래씨 등 총 17명이 작품을 내놓는다. 한지공예, 등공예, 합죽선 등 전통공예를 본전시로, 스페인 거주 한국작가와 한지·한섬유 작품 등을 함께 전시하는 특별전시도 마련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전시 이외에도 한지의상 패션쇼 및 체험, 한지·합죽선·자수 시연, 전통춤과 판소리 공연 등을 진행, 전주 전통예술을 소재로 한 다양한 볼거리로 스페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태호 전주문화재단 정책연구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전주의 전통예술인들과 공예 작가, 한지 작가 및 의상 디자이너 등을 발굴해 해외에 소개하는 기회로 삼겠다”며 “전주지역 작가들의 우수성을 알려 향후 국내 작가들의 해외전시도 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재단 측은 전시가 추진되고 있는 스페인의 마드리드와 딸라벨라 등과 전주시의 자매결연을 추진, 이번 프로젝트가 단발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향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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