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뮤지컬 전용극장 1호인 잠실 샤롯데 극장에 이어 서울 시내 곳곳에 뮤지컬 전용관이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
가장 먼저 문을 여는 것은 10월 종로에 개관할 두산아트센터.
14년된 연강홀을 리노베이션해 재개관하는 두산아트센터에는 620석 규모의 중형 뮤지컬 전문극장과 230석 규모의 소극장, 두산갤러리 등이 들어선다.
뮤지컬 전용관은 다양한 형태로 연출할 수 있는 무대와 최신 조명 및 음향 장치를 갖추고 10명 내외의 배우로 구성되는 중형 규모의 뮤지컬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인근에도 9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행사 애니웍스가 내년 11월쯤 완공하게 될 이 극장은 CJ엔터테인먼트가 5-10년 장기 임대 형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의 건물에 9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관 외에도 500석 규모의 다목적 극장, 300석 규모의 소극장 등이 마련된다.
용산구 한남동과 구로구 신도림동에는 1천석 이상 규모의 대형 뮤지컬 전용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남동 옛 운전면허시험장 부지에 지어질 뮤지컬 전용관은 서울시가 민간자본을 끌어들이는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3천275평의 부지에 1천4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과 700석(스탠딩석 2천석) 규모의 대중음악 공연장이 건립된다. 내년 착공해 이르면 2010년 상반기 개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로구에서는 신도림역 인근 옛 대성연탄 부지에 건립되는 대성산업의 '디큐브시티' 건물에 1천2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관이 마련된다.
이 빌딩에는 뮤지컬 전용극장 외에도 호텔과 쇼핑몰, 대형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2010년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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