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극회가 전주 남부시장을 찾아 악극 '청춘아, 게 섰거라'를 공연한다. 지난 5일까지 창작소극장에서 공연했던 악극을 들고 남부시장 상인들과 전주천으로 산책을 나오는 전주시민들을 찾아간다. 홍석찬 창작극회 대표는 "전주시민들에게 악극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야외공연을 마련한다"며 "각색을 통해 소극장에서의 공연보다 가볍고 흥미롭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악극 '청춘아, 게 섰거라'는 춤과 노래 극이 어우러지는 작품. 아내를 먼저 보내고 세 아이와 함께 살고 있는 황의식에게 어느날 맏딸 정림이 철천지 원수집안인 강원장의 아들과 결혼을 선언한다. 의식은 이를 말려보려고 애를 쓰지만 딸의 임신사실이 밝혀지자 강원장과 화해를 시도하지만 일은 뜻대로 풀리지 않고 꼬여만 간다. 무뚝뚝하고 무서워 보이는 아버지들의 숨겨진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배건재 연출, 김기홍 유영규 이부열 홍석찬 이영경 이혜지 박규현 등이 출연한다.
18일 저녁 8시 남부시장 싸전다리옆에서 공연한다. 063)282-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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