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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고려인을 찾아서...

전북민예총 러 '다민족평화축제' 참여

사단법인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전북지회(지회장 임명진)가 고려인 강제이주 70주년을 맞아 시베리아로 강제이주됐던 고려인을 찾아나섰다.

 

2005년부터 고려인을 위한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전북민예총이 12일부터 16일까지 러시아를 방문, ‘다민족평화축제 2007’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부천 무한도전팀과 동북아평화연대 의료봉사팀이 동행했으며, 전북민예총은 임명진 회장을 단장으로 양진성 풍물분과장과 임실필봉농악 사물놀이패가 참가해 연해주 고려인촌 마당에 흥겨운 대동놀이 판을 펼쳐놓았다.

 

‘다민족평화축제 2007’은 고려인 강제이주 70주년을 기념해 전북민예총과 동북아평화연대, 미하일로프카군 자치정부가 공동주최, 15일 연해주 우스리스크 근교 고려인촌 우정마을에서 열렸다. 축제는 민속공연과 체육행사 등으로 진행됐으며, 고려인을 비롯해 러시아인, 우크라이나인 등 700여명이 참가했다.

 

전북민예총은 고려인 강제이주시 출발역인 라즈돌로니에역과 이상설 열사 기념비와 발해성터가 있는 우스리스크 등도 탐방했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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