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바쁜 음악가들이 전주에서 만난다.
피아니스트 백혜선, 첼리스트 정명화,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호르니스트 김영률. 그들의 호흡이 기대되는 무대. ‘클래식 스타 앙상블’이 25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다.
한국의 스타 음악가 넷이 펼쳐내는 앙상블은 정통 실내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특별함으로 다가온다. 실내악은 각 파트가 단독주자에 의해 연주되는 만큼 연주자 개개인의 실력이 독주회 못지 않게 중요하며 동시에 연주자 간의 화합이 오케스트라만큼 필요하다. 그만큼 좋은 실내악 연주를 만나기란 쉽지 않은 일.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한국 국적으로는 처음으로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에서 1위 없는 3위를 차지하는 등 권위있는 콩쿠르에서 입상, 주목받기 시작했다.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연주활동을 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어린이를 위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소리전당에서 공연했다.
‘정 트리오’ 멤버로 전 세계에 알려진 정명화는 깊고 그윽한 떨림을 내는 우아한 첼리스트로 사랑받고 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 교수인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은 YCA콩쿠르 우승으로 뉴욕과 워싱톤에서 성공적인 데뷔독주회를 하며 전문 연주가로 도약했다. 런던 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 도쿄 심포니 등 세계의 실력있는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역시 서울대 교수인 김영률은 미국 카네기홀과 보스톤 심포니 홀, 캐나다 동부 순회 연주를 비롯해 예술의전당 주최 교향악축제, KBS교향악단 등과 20여 차례 협연했다.
부산국제음악제로 인연을 맺고 한 무대에 서게된 이들은 실내악 역사상 가장 호화롭게 구성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브람스가 작곡한 3중주 중 가장 아름다운 곡으로 꼽히는 ‘호른 3중주’와 ‘베토벤 이래 가장 위대한 피아노 3중주곡’으로 평가받고 있는 멘델스존의 ‘피아노 3중주’를 비롯해 헨델의 ‘파싸칼리아’, 로카텔리의 ‘아다지오’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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