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온 러시아 예술가 유리 코사고브스키(66). ‘론디즘의 창시자’로 불리는 그는 ‘론디즘’을 “원을 이용한 독특한 페인팅 기법”이라고 소개했다.
유럽과 러시아를 활동무대로 삼고있는 그의 첫 한국 전시. ‘론디즘’이란 용어 자체가 낯선 것은 그 때문이다.
중국에서 태어나 의사였던 부모를 따라 수많은 곳들을 여행한 유리는 사람마다 다른 삶의 방식에 관심이 많았다. 어린 시절 경험들은 그를 기존 질서와 체제에 순응하지 않고 자유로운 표현을 하는 ‘아방가르드 예술’에 몰두하도록 했다.
전주를 방문했다 지인의 소개로 전시를 열게 된 그는 유럽에서 대중적 인기를 끌었던 ‘피아노 위의 꽃’과 ‘베르사이유’ 등 20여점을 내놓았다. 특정한 틀 안에 자기를 제한시키지 않는 유리의 예술세계가 잘 드러난 작품들. 전시는 9월 9일까지 프리머스극장 앞 메이플 스트리트에 위치한 UMC갤러리에서 계속된다.
유리는 고려인 3세인 아내 다찌아나 콘스타찌노브나와 함께 다음달 15일까지 전주에 머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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