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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시각으로 여성의 몸을 바라보다

전북일보·전북여성단체연합 공동주최...'4인의 진솔한 스토리' 첫 강좌 열려

지난달 31일 전북프뢰벨교육센터에서 열린 '변화의 시나리오 - 사람을 움직이고, 사회를 움직이는 4인의 진솔한 스토리' 그 첫번째 강좌.../김현민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전북일보사(사장 김남곤)와 전북여성단체연합(대표 김은경)이 공동주최로 마련하는 '변화의 시나리오- 사람을 움직이고, 사회를 움직이는 4인의 진솔한 스토리' 그 첫번째 강좌가 지난달 31일 전북프뢰벨교육센터 강당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2007 사람 향기나는 기분좋은 강좌’를 표방한 4인의 스토리의 첫번째 강좌를 맡은 한의사 이유명호 씨(55·이유명호 한의원장)는 한의사로서, 성교육 강사로서, 건강교육가로서, 부모성 같이 쓰기 운동가로서,『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자궁』과 『뇌력충전- 돈 안드는 습관으로 우리아이 뇌힘 키우기』 저자로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2시간 동안 '여성의 몸과 마음 살리기'를 설명해나갔다.

 

“자궁, 유방, 젖가슴이 음란어도 아니고 비속어도 아닌데 있어도 없는 척,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여성들이 몸에 대해 분열적인 생각을 갖고 살도록 강요한 면이 있었다”고 서두를 꺼낸 이유 원장은, 여성의 몸에서도 특히 자궁과 유방을 중심으로 그동안 잘못 알려진 상식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수정과정 또한 ‘1등 정자’ 논리가 아닌 정자와 난자의 합동작전에 의한 것임을 강조한 이유 원장은, 이 같은 잘못된 남성 중심의 ‘힘의 논리’로 인한 생명 잉태론이 성폭력에 그릇된 성문화를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유 원장은 완경(完脛, 폐경의 여성주의적 불림)의 의미와 생리대·브래지어 그리고 아름다움 등 여성을 억압하는 억압기제 등에서 여성들이 벗어나야 한다면서, 자신이 안티페스티벌 고령 출전자였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강좌에 참석한 장효순씨(50·전주)는 “사회에서 얘기하는 남성중심의 편견에서 벗어나 조화로운 입장의 여성시각으로 여성의 몸을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면서,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제대로 된 성문화 관점을 가질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고 말했다.

 

허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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