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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 신명나는 '소리와 몸짓'의 만남

내달 6일부터 열려...7개 시군 돌며 대중성·참여형 행사로

역동적인 소리축제가 펼쳐진다. 우리 고유 판소리와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몸짓이 앙상블로 엮인다.

 

'2007 전주세계소리축제'가 다음달 6일부터 14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중심으로 전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소리축제에는 공식행사와 기획초청 공연, 축제속의 축제 등 3개부문에 162팀이 출연한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는 5일 올해로 7회를 맞는 소리축제를 전라도의 독특한 민속성악 유산인 판소리를 중ㅅ미으로 한 월드뮤직 축제로 꾸린다고 밝혔다.

 

특히 개막초청공연인 창극 '대춘향전'은 '춘향'의 현대적 재발견으로 '소리와 몸짓'이라는 축제 주제에 맞게 관능적 춤과 음악이 하나로 어우러진다.

 

대중성 강화로 참여형 공연예술제를 지향한 것도 특징이다. 공모를 통해 20여편의 판소리합창곡을 제작, 보급하는 등 판소리 대중화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해외초청 공연도 새로워진다. 스페인, 독일, 러시아 등 총 7개 팀이 각국의 애환과 신명을 담은 월드뮤직을 선사한다. 특히 올해는 찾아가는 소리축제 서비스를 위해 7개 팀이 순차적으로 전주시 일원의 김제, 진안 등 7개 시·군을 돌며 소리난장 행사를 펼친다.

 

안숙선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은 "프로그램의 안정적 기획을 통해 더욱 발전하는 전주세계소리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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