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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영미술관선정 '오늘의작가' 민균홍展

조각전문 김종영미술관이 올해 '오늘의 작가'로 선정한 조각가 민균홍의 개인전이 평창동 김종영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민균홍은 얇은 철판이나 알루미늄판을 자르고 구부리고 두드려 벽면에 붙일 수 있는 면을 만들어내거나 세울 수 있는 입체적인 형태, 둥근 공모양 등을 만들어내는 작가다.

 

그의 조각은 요란한 장식이나 강한 메시지를 담는 근래의 조각과는 달리 단순하면서도 조용한 형태로 조각의 본질을 추구한다.

 

무거운 재료를 사용했지만 금속판들을 날렵하게 잘라 가볍고 경쾌한 선(線)을 만들어내며, 지나치게 덩치를 키우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녹슨 재료를 사용하거나 금속성 광택을 줄이기 위해 표면에 채색을 해 편안하다. 11월8일까지.

 

김종영미술관은 2004년부터 매년 중견 전업작가 2명씩을 '오늘의 작가'로 선정해 개인전을 열어주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박소영의 전시가 있었다. ☎02-3217-6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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