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문화전당, 덕진공원 등 도내 각 시군서 9일간 열려
판소리 외연의 무한한 확장, 내연의 깊이를 보여주는 '2007전주세계소리축제'가 6일부터 14일까지 전라북도에서 열린다.
'소리-몸짓'을 주제로 세계소리축제의 신명난 판이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을 중심으로 전주 덕진공원, 한옥생활체험관, 전통문화센터 그리고 도내 각 시군에서 9일간 벌어진다.
하늘과 땅이 '소리'로 울리고 이에 화답하는 '몸짓'을 온몸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
전통굿과 중요무형문화재를 포함한 전통예술과의 만남이 이뤄지고, 최고 명인과 지역예술인들을 대하고, 합창, 아카펠라 등으로 진화한 새로운 판소리를 통해 살아 있는 문화유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축제기간 당대의 최고의 명창인 안숙선 조직위원장과 오정숙·최승희·성우향 명창이 바디별로 들려주는 춘향가를 들을 수 있고, 또한 이 기간 "인도의 전통무용 '카탁' 댄스와 현대무용이 만나 창조해낸 그 이상의 아름다움”이라는 찬사를 받는 인도의 '드와니' 공연을 비롯해서 각국의 내로라하는 소리꾼들과 춤꾼들을 만날 수 있다.
동초 김연수의 업적을 집중조명하는 '작고명창 열전'에서 젊은 소리꾼인 대학생들의 작품을 통해 실험과 도전정신을 엿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이번 소리축제는 남녀가 함께 하고, 어린이에서부터 대학생, 장년을 아우를 뿐 아니라 참가 국가가 다양하고 소리판·굿·창극·악기연주·마임·뮤지컬·인형극·정가·마당놀이 등 장르도 다양하고, 손발에서 부터 몸·타악·하모니카·피리 등 악기도 다양하다.
판소리의 고장 전북에서 소리와 몸짓을 넘나드는 신나는 놀이판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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