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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지평선축제 허수아비는 '전국구'

옥천 허수아비축제에 14일부터 전시

김제 지평선축제때 금구 IC에 전시되었던 콩쥐팥쥐 테마 허수아비. ([email protected])

김제 지평선축제때 금구 IC에 전시 돼 눈길을 끌었던 콩쥐팥쥐 테마 허수아비가 충북 옥천군 공설운동장으로 자리를 옮겨 전시된다.

 

금구 IC에 전시된 콩쥐팥쥐 테마 허수아비는 총 30점으로, 지평선축제때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한 옥천군 관계자들이 한눈에 반해, 이들로 부터 집요한 기증 요청을 받은 금구면은 자체 회의를 거쳐 옥천군이 허수아비를 잘 보존하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기증하기로 결정, 9일 탑차에 실려 옥천군으로 보냈다.

 

옥천군은 오는 14일 부터 옥천 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허수아비 축제에 콩쥐팥쥐 테마 허수아비를 설치할 것으로 전해졌다.

 

옥천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우수 문화관광축제인 지평선축제를 벤치마킹 하기 위해 김제를 방문,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중 금구 IC에 설치되어 있던 허수아비를 보고 한눈에 반해 염치불구 하고 기증을 요청했다”면서 “흔쾌히 허락해준 금구면 관계자 및 면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훼손되지 않도록 잘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옥천군에 기증된 허수아비는 총 26점이며, 허수아비와 함께 설치되었던 원두막과 윷놀이판, 항아리, 두꺼비 등도 함께 기증됐다.

 

온주현 금구면장은 “직원들과 면민들이 힘을 합쳐 제작한 콩쥐팥쥐 테마 허수아비가 옥천군으로 시집(?)간다고 하니 서운한 마음이 없지 않으나 옥천군민들로 부터 사랑받을 것을 생각하면서 보내기로 결정했다”면서 “옥천군이 훼손되지 않도록 잘 보존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금구 IC에 전시되었던 허수아비 세트를 모두 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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