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영화제’가 새로운 이름으로 찾아온다. 6년을 이어온 ‘전주시민영화제’가 올해부터 ‘2007전북독립영화제’로 다시 태어났다.
젊은 영화제를 지향하고 지역 영화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름은 바꾼 ‘2007전북독립영화제’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 동안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거리’ 메가박스에서 문을 연다.
올해 ‘2007전북독립영화제’에서 선보일 영화는 총 46편. 개막작을 제외하고 독립영화 감독주간, 장·단편 초청작, 경쟁·비경쟁작 등 5개 섹션으로 이뤄졌다.
개막작으로 소개되는 윤성호 감독의 「은하해방전선」은 독립영화의 창조성과 실험정신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스트레스로 인해 실어증에 걸린 주인공 영재의 예측하기 어려운 행동이 재미를 더한다. 2007부산국제영화제 상영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선보이는 영화다.
독립영화 감독주간의 주인공은 형제감독 김곡, 김선. 자기 색깔이 뚜렷한 감독을 집중 조명하는 독립영화 감독주간에서 전북 지역의 영화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한국독립영화계 대표적 감독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들 감독이 선보일 작품은 「뇌절개술」,「정당정치의 역습」. 자본의 문제에 대한 지적과 공권력과 과학적 발견의 충돌 등 감독의 철학적 사유를 느낄 수 있다.
장·단편 초청작 섹션에는 19편의 영화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저예산 영화, 독창적·실험적 영화, 2006서울독립영화제 수상 영화 등 다양한 독립영화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단편 초청작 중 ‘아시아를 친구로’ 섹션에서는 대만, 싱가폴, 인도, 말레이시아, 태국의 독립영화가 선보일 예정이다.
경쟁작에서 선보일 10편의 영화에서는 색다른 소재의 신선한 독립영화를 만날 수 있다. 16편의 비교적 많은 영화가 선보일 비경쟁작에서는 단편영화의 실험정신과 초보 감독의 순수함을 발견할 수 있다.
조시돈 2007전북독립영화제 사무국장은 “우리 지역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독립영화의 경쟁을 통해 척박한 영상문화환경을 바꾸고 싶다”며 “우리 이웃이 직접 제작한 영화를 통해 작가와 관객이 만나는 소통과 공유의 장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처음처럼’이라는 슬로건 아래 특색있는 독립영화들을 한자리에 모은 ‘2007전북독립영화제’가 우리 지역의 영화 마니아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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