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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거리 축제 이색행사]아름다운 나눔장터 '웃음꽃'

수익금 30% 자율기부 성금 169만원

소년소녀가장을 돕기위한 ‘아름다운 나눔장터’가 지난 27일 동문거리 일대에서 열렸다. 제6회 동문거리축제와 함께한 이번 나눔장터에는 ‘아름다운가게’ 주관으로 90여팀이 참가해 169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아름다운 나눔장터는 자원의 재활용을 위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내다 파는 것이 원칙이다. 참가한 팀 중 초등학생이 50%이상을 차지해 시장원리를 습득하는 기회가 되었다. 물건의 가격을 결정하는 과정과 흥정을 통해 돈의 소중함과 경제원리를 익혔다. 또한 물건을 팔아 번 돈의 수익금의 30%를 자율기부하면서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자신의 물건을 가져와 파는 ‘장돌뱅이’로 참가한 김선재양(12·동북초)은 “나눔장터를 한다는 알림을 학교에서 보고 참가했는데 용돈 버는 게 참 힘들다”며 “옷과 책 등을 아직 다 팔지 못해 조금 아쉽지만 기부를 한다는 생각에 뿌듯하다”고 말했다.

 

자녀들과 동문거리 축제를 구경온 홍진희씨(34·효자동)는 “아이들에게 화폐의 교환가치와 같은 경제관념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물건의 질과 가격 모두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이번 장터를 주관한 아름다운가게 관계자는 “구도심의 상권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앞으로는 축제의 한 부분이 아니라 시민의 자율적인 참여로 상설 벼룩시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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