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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수능 마무리 전략] 실력보다 실수 줄이는 것 더 중요

① 외국어 영역...어휘ㆍ구문 수준 높아지고, 유창성보다 정확성에 무게

11월 15일 실시되는 2008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일이 불과 보름 앞으로 닥쳤다. 이제는 그동안의 방법대로 더욱 집중하며 공부하고, 문제를 푸는 능력을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외국어 영역을 비롯 언어, 사회탐구, 과학탐구 영역별 마무리 학습법을 싣는다.

 

①외국어

 

지난 외국어 영역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특히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열심히 공부하지 않아도 만점을 받을 수 있는 과목으로 인식되어 왔었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은 점차 바뀌어 가고 있다

 

등급제로 돌아서면서 몇점을 맞는가 보다는 남보다 몇 문제를 덜 틀렸는가가 중요해졌다.

 

따라서 1문제의 중요성은 1등급의 변화를 가져오는 중요한 관건이 되고 있다. 더 엄밀히 말하면 1문제보다 1점이 아쉬워지는 시험이 되어버렸다.

 

올해 수능은 보충·심화 학습이 이루어지는 2, 3학년 수준인 ‘범교과’로 바뀐 데서 기인하여 최상위권 뿐만이 아니라 중위권 학생들의 등급도 상당한 혼전을 벌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해와 비슷하게 낸다고 해도, 지난해 96점이 1등급, 91점이 2등급인 점을 감안하면 누가 실수을 하지 않느냐가 얼마만큼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가 만큼 중요하다.

 

이러한 출제 범위의 변화는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도 반영되었듯이 어휘 및 구문의 수준이 높아지고, 유창성보다 정확성에 무게를 둠으로써 어휘와 문법성 판단 문제가 출제되어 수험생들을 당황스럽게 할 가능성이 크다.

 

 

△마무리 학습법

 

1. 올해 수능 영어의 상위 등급은 듣기가 좌우한다

 

각 개인의 등급과 자신감에 따라 하루나 3일에 모의고사 1회씩 영어 듣기를 실시하고 틀린 부분에 대해 완전학습을 실시한다. 듣기 영역은 거의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므로 문제 유형에 대한 파악이 중요하다. 대화나 서술문을 듣고 내용을 전체적으로 이해하고 추론할 뿐 아니라, 세부 내용을 파악하는 능력에 초점을 맞춘다. 지시문을 통해 자주 쓰이는 주제, 화자의 주장, 분위기, 글의 목적, 대화가 일어나는 장소, 시간, 화자의 심정과 관련 있는 유용한 표현을 정리한다. 간단한 계산을 요하는 문항의 경우에는 단순히 제시한 숫자만을 기억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므로 숫자를 종이에 간단히 기록한 후 계산하기, 또는 혼동하기 쉬운 숫자의 발음을 구별하는 연습을 한다.

 

 

2. 독해는 어휘력 이외에도 공부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 있다

 

담화구조(통일성, 일관성, 응집성) 문제 풀이 능력을 기른다. 주제, 요지, 제목을 추론하는 문항의 경우 문단의 첫 문장을 읽으면서부터 추측하되 끝까지 정독을 하면서 처음부터 추측을 했던 내용이 맞는지 확인한다. 문단의 내용이 논리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지를 파악해 본다. (특히 글의 흐름이 단절되거나 전환되는 부분에 주의) ‘Passage Dependence Index’를 높인다. 즉 자기의 상식과 편견을 가지고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모든 정답은 글 속에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지문 의존 지수’를 높여 글 속에서 작가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마무리가 중요하다.

 

 

3. 공든 탑도 때론 무너진다

 

영어의 감각은 몇 개월동안 유지하고 있었어도 3일만에도 떨어질 수 있다

 

모의고사 때 줄곳 1등급을 맞다가 정작 수능시험에서 2∼3등급을 받아 버리고 마는 경우가 있다.

 

문제 풀이 감각을 잃지 않도록 1주일에 1회 정도 모의고사를 풀어 집중력과 문제풀이 시간을 조절해 본다. 훈련을 통해 시험에 대한 집중도나 문제 풀이 요령을 기른다. 수능 문제의 후반부를 충분히 검토하지 못하는 수험생이 많다. 자기 수준에 맞춰서 어려운 부분보다는 자신있는 부분부터 풀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예를 들면 문법성 판단에 집착하다 시간조절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모의고사형 문제나 기출 문제를 풀어보면서 시간 조절 감각을 기른다. 또한 내용이나 구조가 복잡한 문제는 남겨 두었다가 나중에 시간적 여유를 갖고 풀어보는 문제풀이 요령도 익힌다. 지문 당 1분 20초를 배정하여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보고 틀린 문제에 대해서는 꼼꼼하게 틀린 이유를 분석하여 정리해 둔다.

 

 

4. 그래도 영어의 생명은 어휘력이다

 

어휘력을 매일 점검한다. 심화·확대 수준의 어휘 중에 빈도수가 높은 어휘를 학습해야 하고 심화 어휘 학습과 함께 여러 가지 의미로 쓰이는 기본 단어를 주의해서 살펴보아야 한다. 다양한 지문을 여러 차례 빠른 속도로 읽어나가면서 중요한 단어를 반복 정리하는 것이다.

 

 

5. 문법문제를 맞춰야 등급이 좋아진다.

 

문법성 판단력의 경우 등급에 관계없이 어려워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그동안 출제되었던 문제들을 잘 분석하여 보면 같은 유형의 반복출제를 알 수 있다. 그렇다고 지금에 와서 기출문제를 분석하기 보다는 그동안 모의고사를 통해 틀린 문제를 중심으로 오답의 원인을 분석해 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론적으로는,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면서 직역하여 의미가 통하지 않는 부분을 찾아내는 연습을 한다. 즉 문제가 글자의 형태로 파악하는 문제인지, 의미로 접근해야 하는 문제인지 잘 판단해야 한다. 어법 문제는 문법 지식의 암기에 의한 언어학적 지식이 아니라 정확성과 유창성에 근거한 이해와 사용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따라서 전체 문맥의 흐름을 파악하면서 직역하여 의미가 통하지 않는 부분을 찾아내는 연습을 해 둘 필요가 있다. 영문법의 경우에는 영역별로 구문과 관계있는 문장을 정리해 두면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 있다.

 

 

6. EBS는 국가가 보증하는 수능 자료집이다.

 

EBS 수능 강의와의 연계성을 잘 이해하자. EBS 방송 내용 중 제7차 교육과정 목표에 적합한 내용을 출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EBS 방송 내용과의 연계 유형을 ‘문항의 유형 활용’, ‘주제 및 소재 활용’, ‘어휘 및 숙어 활용’과 ‘대화·담화·독해 지문 활용’ 네 가지로 나누어 출제한다고 한다.

 

첫째, 방송 교재에서 다루어진 문항 유형을 활용하여 출제하고 둘째, 방송 교재에서 다룬 주제와 소재를 활용하여 출제하고 셋째, 방송 교재에서 활용된 어휘 및 숙어를 활용하여 출제하고 넷째, 방송 교재에 나온 대화·담화·지문의 내용을 활용하여 출제한다고 한다.

 

/백승일 과장((주)푸른일삼일팔 고등사업본부 컨텐츠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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