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옌 기조발제 1분과
중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모옌이 기조발제하는 1분과에는 총 16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아프리카 단편 케인 북 프라이즈’를 수상한 「속삭임의 무게」에서 대량학살에 맞선 르완다 피난자의 곤경을 극적으로 표현해 이슈가 됐던 케냐의 르이본느 아디히암보 오우워. “우리는 우리의 이야기를 상실할 위기에 처해있다. 이는 주체성의 상실”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아프리카 작가의 작품을 확장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는 그의 견해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니 작가지만, 지금은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는 애노 모내냄보 역시 르완다 대량학살에 기반을 둔 「늦게 죽은 고아」로 유명하다. 그러나 대량학살에 대해 어떻게 적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은 완벽하게 풀지 못했다는 평가다.
알프레드 유쏜은 필리핀에서 태어나 주로 영어로 글을 쓰며 시와 소설, 희곡, 아동문학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있는 작가다. 필리핀어로 쓴 희곡 「루토, 리니, 라바」로 ‘카를로스 팔란차 문학상’ 필리핀 지역 장편 희곡 부문상을 수상했으며, 영어로 집필했지만 필리핀 신화를 소재로 한 「위대한 필리핀 정글 카페」와 「여행객들과 야만인들」은 필리핀 전통 문화와 역사를 잘 담아낸 작품으로 호평받았다.
80년대 후반 신사실주의 소설의 대표 작가로 손꼽히는 중국의 류전윈도 참여한다. 형이상학적인 거대담론이나 이데올로기가 아닌, 현실을 담담하게 묘사해 내는 작가다.
케냐 출신으로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여성사업가이자 집념 어린 여행가로 알려진 쉐리니 지두말도 토론에 참여한다. 「식민지국가와 반동」 「사자와 토착민과 커피농장」 등을 발표하며 식민지와 신식민주의, 경기 및 사회상거래 등을 연구하고 있는 왐부이 음왕기 토론토대학 정치학 교수도 전주를 찾는다. 그 역시 케냐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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