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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숙 명창 '방일영국악상' 수상

오정숙 명창(72)이 제14회 ‘방일영국악상’을 수상한다.

 

방일영문화재단(이사장 조연흥)은 지난 1일 운초(雲超) 오정숙 명창이 제14회 ‘방일영국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오 명창은 스승 동초 김연수 선생으로부터 판소리 다섯 바탕을 사사한 뒤, 지난 1972년부터 춘향가 흥보가 수궁가 심청가 적벽가 완창 공연을 이뤄냈다.

 

방일영국악상 심사위원회는 “오정숙 명창은 판소리 동초제의 보존과 보급에 크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후진 양성에 힘쓰는 등 국악 발전에 큰 공을 세웠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1994년 제정된 방일영국악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0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5시 조선일보사 편집동 7층에서 열린다.

 

오정숙 명창은 현재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 315번지에 스승인 동초 김연수 선생의 아호를 따 ‘동초각’을 지어 제자들을 길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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