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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맛이 전주의 맛?' 천년의 맛잔치, 행사방향 '불분명'

13일까지 맛의 대향연

11일 휴일을 맞아 전주시 화산체육관에서 9일 개막한 '2007 전주 천년의 맛 잔치'를 찾은 시민들이 요리경연대회에 출품된 음식을 둘러보고 있다.../김현민인턴기자 ([email protected])

천년 전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맛의 대향연이 시작됐다.

 

전주음식의 세계화를 내건 ‘2007 전주천년의 맛 잔치’가 9일 전주화산체육관에서 문치상 (사)풍남문화법인 이사장, 송하진 전주시장, 정우성 전주시의회 의장, 시민 및 내외국인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화산체육관과 한옥마을, 시내 190개 지정음식점에서 펼쳐지는 이번 맛잔치 행사는 한국음식의 세계화를 지향하며 전통음식을 활용한 퓨전요리경연대회인 WWKF선정경연대회와 도시락 및 전주8미조리경연 등 한식을 재발견하기 위한 요리·조리대전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이 직접 전주의 음식명소를 찾아 눈으로 보고 입으로 맛보는 ‘전주맛집을 찾아서’와 비빔밥 등의 전주음식을 만들어 보는 음식체험 행사가 펼쳐지고, 한옥마을에서는 김장잔치가 열리고 있다.

 

자매결연도시인 일본 가나자와, 중국의 소주, 핀란드의 로바니에미 등이 참가하는 외국음식문화 홍보관과 한식 전시관이 운영되는 가운데 전통엿 뽑기, 수타면 가늘게 뽑기, 피자도우쇼 등 달인들의 화려한 조리기술이 선보였다.

 

그러나 행사가 3일째 진행되고 있는 11일 현재 행사개최의 목표나 방향이 분명하게 설정되지 않음에 따른 프로그램이나 행사공간 배치의 짜임새가 크게 미흡하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등의 문제점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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