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이사장 장명수)이 1% 문화나눔을 통한 100% 문화 만족 프로젝트 ‘아트 뱅크’(Art-Bank)를 추진한다.
아트뱅크는 일반 시민과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직접적으로 연계시키는 사업. 26일까지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와 문화예술인들의 문화적 자산을 파악하고, ‘문화 나눔 통장’을 개설해 문화 나눔 참가자를 신청받는다.
시민 500명과 문화예술인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는 문화예술 장르 중 시민들의 관심분야와 희망하는 문화적 혜택, 문화예술인들의 전공분야와 제공할 수 있는 문화적 자산을 수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 12월 3일부터 본격적인 문화사업을 진행한다.
일반시민들에게는 희망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무료 또는 할인받아 관람할 수 있는 혜택과 문화예술인들로부터 기증받은 작품들을 좋은 조건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저소득층 노인이나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문화행사를 추진하고, 시민들과 문화예술인들과의 만남도 주선할 예정. 공기관과 기업, 병의원, 유통업체, 음식업소 등과의 제휴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문화예술인들의 특강과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이들이 소장하고 있는 의상 및 관련 소품, 저서 및 출판물, 문화공간 및 시설, 장비 등을 공유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이태호 전주문화재단 정책연구실장은 “아트뱅크 추진을 위해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문화시설, 문화의집 관계자 등과 함께 사전회의를 진행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추진위를 구성, 취합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자료를 분석하고 사업방향 및 우선사업 등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 열린 아트뱅크 사전회의에는 곽병창 전주세계소리축제 총감독, 김선희 재단법인 우진문화재단 운영실장, 김승민 사단법인 마당 기획실장, 류관현 전주전통문화센터 관장, 이영욱 전주공예품전시관 팀장, 정성엽 강령탈춤전승회 대표 등 총 17개 문화예술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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