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는 남원의 광한루원이 명승으로 ‘신분 상승’ 각종 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13일 사적으로 지정된 정원 문화재 등 5개소를 명승으로 재분류하기 위해 14일자로 지정 예고키로 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원지’ 문화재 지정종별 재분류 조사연구 용역과 현지조사, 관련 전문가 자문회의 및 문화재위원회 검토 등을 거쳐 이같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개정된 문화재 지정기준에 따라 전국 12개소의 ‘원지’ 문화재 중 학술적, 역사적 가치가 높은 ‘터’ 개념의 원지 문화재 7개소는 사적으로 존치하고, 광한루원 등 주변 자연경관을 소재로 경관적 가치를 극대화 한 정원 및 원림, 동천 문화재 5개소를 명승으로 재분류했다.
이에 따라 이들 문화재는 30일간의 예고 후 문화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명승으로 재분류될 예정이며, 이후에는 내·외원 경관의 원형 복원 및 명승 테마 탐방 프로그램 지원이 추진된다.
문화재청은 광한루원이 은하수를 상징하는 연못가에 월궁을 표현한 광한루와 지상의 낙원인 삼신산을 표현한 3개의 섬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누원의 모습을 보여주고 천상관과 신선사상을 정원에 표현하는 조선시대 정원유적의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누각과 정자 등 인공시설물이 연못, 주변 수목 등 정원 요소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고, 소설 ‘춘향전’의 배경이 되어 매년 단오절에 성대한 춘향제가 거행되는 등 소문난 경승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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