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25호 익산기세배가 오는 28일 오전 9시 익산기세배 전수교육관에서 정기 발표회를 갖는다.
이번 발표회는 전통적인 익산기세배 놀이를 시민들에게 시연해 보이는 자리로 여러 마을이 서로 협동하며 대동단결했던 조상들의 민족정신을 계승·보전시키는 자리 마련을 위해 준비됐다.
익산기세배 놀이는 지난 2000년 전북도 지정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농기세배 놀이’로 불리워지고 있다.
마한과 백제의 금마지방을 중심으로 매년 정월보름이 되면 옛부터 전해내려오는 행사인데 현재에는 익산시 금마면에서만 존속되고 있다.
‘익산기세배 놀이’는 12개 마을이 참가하는데 관례에 따라 형과 아우를 정한 후 서로 제일 높은 형 마을의 소룡기가 아우 11개 마을을 차례로 다니면서 형 마을로 인도하는 놀이인데 형마을 광장에 모인 아우 11개 마을 농가들은 차례대로 형 마을의 농기와 세배를 교환하고 풍물과 기놀이를 통해 친목을 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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