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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고창동학농민혁명 전국화 모색"

기념사업 대토론회, 무장기포지 의미 재조명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대토론회에서 역사학자, 향토사학자, 지역문화 전문가들이 참석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고창지역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의 방향을 설정하고 무장기포지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제3회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 대토론회가 30일 고창 청소년수련관 소극장에서 열렸다.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회장 이강수)가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충북대 신영우 교수의 사회로 역사학자를 비롯해 향토사학자, 지역문화 전문가들이 발제자와 토론자로 참여해 고창동학농민혁염의 전국화를 모색했다.

 

원광대 신순철 교수는 “무장기포는 동학농민혁명이 전국적인 농민전쟁으로 승화한 기반이자 농민의식의 성장을 보여준 사례”라며 “우리나라 근대 민중운동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만큼 전승되어야 한다”고 발제했다.

 

이어 ‘주요 국가의 역사기념물과 기념사업’을 주제로 발표한 고려대 최호근 교수는 독일과 이스라엘, 미국의 사례를 중심으로 주요 국가의 역사기념물과 기념사업에 대한 의미, 시사점 등을 말했으며 (주)메모리얼 김용문 대표이사는 “고창동학농민혁명과 무장기포일의 관광화를 위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이날 고창지역이 동학농민혁명의 성지로써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핵심 5대 과제를 선정, 역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군에서 밝힌 5대 과제는 △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하고 국민적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스토리 텔링 개발 △동학농민혁명의 학술 및 연구, 문화사업 활성화를 위한 동학대상제 운영 △동학 학술회의 정례화 △무장기포일 기념행사의 전국화 △동학 유적지 성지화 사업 추진을 위한 동학농민혁명지원조례 제정 등이다.

 

임용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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