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떤 사랑을 하고 있나요?”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는, 정답이 없는 이야기. 하지만 사랑은 살아가는 이유다.
전주시립극단(상임연출 조민철)이 사랑으로 엮은 연극 두 편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늙은 부부이야기(연출 김경민)’와 ‘첼로와 케찹(연출 백민기)’. 두 작품 모두 단 두 명의 배우가 이끌어 가는, 배우의 공력이 유감없이 드러나는 무대다.
늙은 부부 이야기
“어떤 ‘사랑’도 다를 건 아무것도 없다.”
‘늙은 부부 이야기’는 청춘 보다 아름다운 황혼의 사랑 이야기다.
우연히 찾아온 날라리 영감 박동만과 욕쟁이 할머니 이점순의 동거. 첫사랑 보다 더 풋풋하고 살가운 이들 부부의 사랑은 불치병으로 인한 이별의 순간까지 아름답다.
“생각지도 못했던 황혼기의 사랑이 너무나 애틋하고 아름다워 한참을 울었다”는 여성연출가 김경민. 18년 동안 몇 작품의 연출과 안무 이외 배우 생활만 해오던 그가 작년부터 마음 먹고 공부하고 내놓은 작품이다. 섬세한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 무대 연륜만큼 탁월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 최균과 정경림이 부부로 살을 맞댄다.
9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4시 아하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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