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과 연말 연시를 맞아 아카펠라 등 다양한 공연이 전북에서 열린다.
먼저 오는 8일 '아카펠라의 신화'라고 불리는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 '리얼 그룹(The Real Group)'이 전주를 찾는다.
스웨덴 출신 혼성 5인조인 리얼 그룹은 2001년 미국 현대 아카펠라 협회(CASA)로부터 세계 최우수 보컬그룹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으며 국내에서는 LG전자가 제작한 '아카펠라폰'의 음원을 작곡해 인기가 높다.
작년 12월 서울.인천에서 열린 내한 공연에서 조기 매진되는 등 큰 관심을 모은 리얼 그룹은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이번 크리스마스 콘서트에서 히트곡과 스웨덴 전통 캐럴 등 자신들만의 밝고 부드러운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인터넷 다음 카페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전북도 내 통기타를 아끼는 사람들의 모임 '통기타 사랑모임'도 오는 8일 7시 아트홀 오페라에서 정기 공연을 갖는다.
이들은 'Eres tu'와 '사랑을 잃고 난 노래하네' '눈 오는 밤' '또 한번 사랑은 가고' 등 향수에 젖을 수 있는 곡부터 최신 곡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오는 11일 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는 대금 연주자 서정미 씨의 두번째 독주회가 열려 '원장현류 대금산조', '신시나위', '해와 달' 등 전통 음악과 개량 대금의 폭 넓은 음역 등을 표현하는 곡들을 들려준다.
KBS '개그콘서트'에 출연하기도 했던 혼성 6인조 아카펠라그룹 '다이아'(D.I.A)는 오는 23∼25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DIA Wish Your Happy Christmas'를 열고 TV 유명 CM송 패러디와 동요, 대중가요 리믹스, 트로트 등 여러 장르의 노래를 아카펠라로 꾸민다.
정해년(丁亥年)이 저물어가는 오는 2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청소년교향악단은 소리전당 연지홀에서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2008년을 맞이하기 위한 '가족과 함께 하는 송년 음악회'(지휘 김종헌)를 연다.
소프라노 김희정과 테너 전주배, 두 성악가가 화려하고도 힘찬 '축배의 노래'와 연말의 기분을 맘껏 느낄 수 있는 '크리스마스 캐럴 메들리', '다뉴브강의 잔물결' 등 편안하고 아름다운 클래식 곡들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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