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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저널' 창간 20주년 행사 성료

지역의 빛으로 독자의 희망으로

문화저널 창간 2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7일 공간 '봄'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문화저널 연혁에 대해서 듣고 있다. ([email protected])

“문화의 고장이라고는 하지만, 문화를 진단하고 성찰하고 또 지향점을 가지고 나간다는 게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앞으로도 변하면 안될 것들을 변하지 않도록 지키고, 변해야 할 것은 변하도록 잘 이끌어 주십시오.”

 

30주년 때도 여러분 앞에서 축사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한승헌 전 감사원장. 송하진 전주시장은 “문화저널 평생회원”이라며, 「문화저널」이 지역에 좋은 문화를 만들어가 줄 것을 부탁했다.

 

쳐다보는 사람도 없고 누구도 발언에 귀 기울여주지 않을 때부터 지역 문화현장을 지켜온 「문화저널」 앞에 찬사가 이어졌다.

 

7일 공간 ‘봄’에서 열린 「문화저널」 20주년 기념행사. 이날 행사에는 한승헌 전 감사원장과 국회의원 장영달 이광철, 김완주 전북도지사, 송하진 전주시장, 서거석 전북대 총장, 장명수 전주문화재단 이사장, 김남곤 전북일보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창간 때부터 「문화저널」을 후원, 사단법인 마당을 이끌게 된 정웅기 이사장은 “「문화저널」은 사람이 자라나듯 커왔다”며 “10년 구독료를 한꺼번에 낸 독자 때문에라도 10년을 더 가야한다”며 독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편집위원들은 “1987년 11월 작은 다방에서 「문화저널」을 창간했다”며 “이 이 시대 필요없는 책처럼 느껴질 때면 서글프기도 했지만, 창간 당시의 마음을 떠올리면 이어왔다”고 말했다.

 

「문화저널」은 비평과 토론 등을 통해 지역문화의 현안을 짚고 문화의 건강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들을 해왔다. 발행인은 진호 전주MBC 정책기획실장, 윤덕향 전북대 교수, 이동엽 재원철강 회장, 문학평론가 천이두씨를 거쳐 현재 미술가 유휴열씨가 맡고 있다. 마당은 지역과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기획들을 해왔으며, 이번에 한옥마을에 연 봄은 마당이 꾸려나갈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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