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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기록문화시스템 웹서비스 개시...7,535점 DB구축

‘호남기록문화시스템(http://honam.chonbuk.ac.kr)’이 새롭게 태어났다. 지난해부터 국가지식정보자원사업 중 ‘호남지역고문서디지털화사업’의 일환으로 전북지역 고문서를 디지털화해 정보를 제공했던 ‘호남기록문화시스템’이 고문서의 범위를 호남 전 지역으로 확장해 서비스를 개시했다.

 

전북대학교 박물관(관장 함한희)과 순천대학교 박물관(관장 남호현)이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공동으로 수행한 2007년 ‘호남지역고문서디지털화사업’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총 7개월 동안 자료구축 작업을 벌였다. 이어 서버 정비를 마치고 이번달 1일부터 호남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디지털화된 고문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 처음 시작된 ‘호남지역고문서디지털화사업’은 전북대학교 박물관이 주체가 돼 전북지역의 고문서를 중심으로 디지털화 사업을 수행했다. 여기에 올해에는 전남지역을 거점으로 순천대학교 박물관이 공동으로 참여, 호남을 아우르는 고문서 포털서비스로 거듭 나게 됐다.

 

‘호남기록문화시스템’은 전북대학교 박물관과 순천대학교 박물관 등 10개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 총 7,535점을 디지털 정보화해 진정한 호남기록문화의 보고(寶庫)로 기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덕 전북대 학예연구사는 “이번에 전남지역의 고문서를 디지털화해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박물관이 연구중심에서 벗어나 사회교육정보 제공자로 다시 서게 됐다”며 “고문서를 다룰 수 있는 인력 양성을 물론이고 우리지역의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학예연구사는 “하지만 국가지식정보자원사업이 해마다 줄고 특히 호남지역 투입예산이 상대적으로 매우 적어 향후 시스템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 등이 전혀 불투명한 상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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