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옥션(Ace Art Auction)이 18일 오후 6시 전주리베라호텔 백제홀에서 ‘제4회 근현대 및 고미술품 경매’를 실시한다. 올해 마지막 경매.
이번에 출품된 작품은 총 135점. 서양화 74점, 한국화 36점, 서화 25점으로, 현재 미술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서양화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경매에는 ‘사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서양화가 윤병락의 작품 3점과 오지호 제자로 한국 인상파화가 임직순의 작품 7점이 출품돼 콜렉터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화에서는 근대 10대 화가로 남종화의 대가인 허백련의 작품 5점과 이용우의 작품 4점이, 서화에서는 ‘창암체’로 유명한 이삼만의 작품 4점과 이광사의 서첩이 출품됐다.
대중적인 작가들의 작품도 화제가 되고 있다. 화가에 가수를 더한 말로 ‘화수’라 불리는 조영남과 새로운 방법으로 예술을 해석해내는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판화 작품 등. 작가는 알 수 없지만, 종이에 채색필사한 ‘황도북계총성도’도 흥미롭다.
추정가는 50만원부터 2000만원까지. 20호 미만의 작은 사이즈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프리뷰 전시는 18일 오후 4시까지 전주 솔갤러리에서 열린다. 경매는 A옥션 정회원을 대상으로 서면과 전화, 공개 응찰로 이뤄지지만, 경매장에는 누구나 출입·관람이 가능하다. 미술 경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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