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년(戊子年) 새해 첫날인 1일 전북도내 곳곳에서 새해를 맞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전주시 풍남문 광장에서는 새해 첫날 0시에 맞춰 김완주 전북도지사와 송하진 전주시장 등 각계 인사와 작년 한해 전주를 빛낸 인물 36명이 '제야의 종'을 33번 울렸다.
전날 오후 10시30분부터 열린 이날 행사는 타종에 앞서 전주시립국악단 및 교향악단의 공연, 소망지 날리기, 비보이팀의 댄스 공연 등이 화려하게 펼쳐지기도 했다.
군산시 비응도 새만금방조제에서는 영하의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시민 1천500여명이 모여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덕담을 주고 받았다.
전날 오후 송년 메시지와 송년시 낭독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소지 태우기와 모닥불 점화, 새해 희망 낭송, 난타 공연, 소망 풍선 날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정해년(丁亥年)을 보내는 아쉬움을 달랬다.
완주 모악산 대원사에는 이날 새벽부터 방한복 등을 갖춰 입은 등산객 1만여명이 모여 들었고 폭설로 입산이 통제됐던 덕유산에도 250여명의 탐방객이 찾아 겨울 산행을 즐기며 일출을 감상했다.
이 밖에도 익산과 장수, 진안 등 도내 시.군별로 다채로운 해맞이 축제가 마련돼 도민들이 새해 소망을 빌고 희망찬 한 해를 시작했다.
한편 나흘째 내린 폭설로 정읍 내장산과 남원 지리산 등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해맞이 행사가 일부 취소됐으나 이를 모르고 이른 아침부터 산을 찾은 수십여명의 탐방객이 아쉬움을 달래며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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