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전국정가(시조 가사 가곡) 경창대회’에서 정혜숙(51·전주시 삼천동) 전주정가정악회 이사가 가곡 부문 금상(1등)을 수상했다.
정씨는 (사)대한시조협회중앙본부(이사장 김대환)가 지난해 12월 27일 서울시 동작구민회관에서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여창 15곡 중 우락(羽樂)을 노래했다.
심사위원들은 “정씨가 부른 가곡 우락은 임을 그리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정씨는 소리 놀림이 뛰어나고 정서를 제대로 소화했다”고 평가했다.
순창제일고 특별활동 교사로도 활동 중인 정씨는 “10년 동안 시조와 가곡을 불렀지만 이렇게 전국 대회에서 큰 상을 받는 것은 처음이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 정가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사)대한시조협회중앙본부는 1992년부터 ‘전국정가경창대회’를 주최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는 대상부 가사부 가곡부로 이뤄졌으며 참가자들은 지역별 예선을 거쳐 선출됐다.
정가(正歌)는 ‘아담하고 바른 노래’라는 뜻으로 정악(과거 궁중음악의 일부를 포함하여 민간 상류층에서 연주되어 오던 모든 음악을 지칭) 가운데 가곡(歌曲)·가사(歌詞)·시조(時調) 등 성악곡(聲樂曲)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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