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예술단(교향악단, 합창단)의 봉급체계를 연봉제에서 호봉제로 전환하자 지원 경쟁률이 '껑충' 뛰었다.
6일 군산시에 따르면 올해 예술단원에 대한 호봉제를 도입하자 최근 마감한 시립교향악단원의 경쟁률은 10명 모집에 64명이 지원, 6.4대 1을 기록했다.
또 6명을 선발하는 시립합창단원 모집에도 32명이 몰려 5대 1을 넘기는 등 평소 2∼3대 1에 비해 경쟁률이 2배 이상 높아졌다.
특히 교향악단의 72%와 합창단의 81%는 군산 출신이 아닌 타시.도 출신인 것으로 나타나 호봉제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다.
시 관계자는 "예술단원의 안정적인 생활을 통해 수준 높은 예술활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임용 당시 8급 5호봉(월 125만원 수준)으로 대우하는 등 호봉제 도입이 경쟁률을 높인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직률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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