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최명희 문학관 월례세미나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 월례문학세미나가 22일 오후 7시 최명희문학관 지하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여성다시읽기(대표 이영진)와 함께하는 이번 세미나는 최명희 대표작품 「혼불」과 단편소설 「만종」(1980년 전북대 교지 8호 수록)에 시선을 고정했다. 여성다시읽기 회원인 김은혜씨(방송작가)와 진양명숙씨(전북대 강사)가 각각 ‘노인문학의 관점에서 최명희 소설읽기’와 ‘노인에 관한 문화인류학적 고찰’에 대해 발제한다. 토론은 장미영 전주대 교수와 이수라 전주대 객원교수.
이번 세미나는 최명희 작가가 보여주고 있는 노인의식과 근대화·산업화 시대를 거치면서 과거 농경사회에서 전통과 지식의 전달자였던 노인들의 역할 상실 문제를 점검한다. 특히 「혼불」의 청암부인과 「만종」의 맹오리영감과 봉사할멈을 주요 매개로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남성노인과 여성노인의 젠더적 역할분담과 전통적 가치관에 의해 타자화된 노년층의 생활상에 주목할 예정이다.
여성다시읽기는 1991년 여성을 위한 이론적·실천적 기여를 목적으로 창립됐으며, 페미니즘 이론의 체계적인 정리와 한국 현실에 맞는 이론 정립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문화현상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읽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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