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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화제 '숏! 숏! 숏! 2008' 참여감독 확정

신민재, 김나영, 이진우 감독

신민재 감독, 김나영 감독, 이진우 감독(왼쪽부터). ([email protected])

2008전주국제영화제 ‘숏! 숏! 숏! 2008’ 참여감독이 확정됐다.

 

‘숏! 숏! 숏!’ 프로젝트는 전주영화제가 지난해 부터 세 명의 감독을 선정, 진행하는 한국 단편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제작비 지원(각 1000만원씩)과 배급까지 영화제 측이 맡아 진행하며, 형식과 소재에 제약을 두지 않아 젊은 감독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전주정보영상진흥원이 공동 제작지원하기로 한 올해 프로젝트에는 신민재 김나영 이진우 감독이 선정됐다.

 

신민재 감독은 ‘성북항’이란 작품으로 지난해 전주영화제 ‘KT&G 상상마당’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숏! 숏! 숏! 2008’에서는 소방교육 때 사고로 엄마를 잃은 한 아이가 이웃집 아저씨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 ‘엄마가 없다’를 선보인다.

 

지난해 전주영화제 ‘비평가 주간’에서 소개됐던 김나영 감독은 저력있는 여성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는 소설가 지망생과 그를 사랑하는 유부녀의 이야기를 그린 ‘쉬어가는 곳’을 준비하고 있다.

 

역시 ‘비평가 주간’에서 소개됐던 이진우 감독은 전주대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한국 독립영화계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올 영화제에서는 평범한 고등학교 교사의 일탈기 ‘이를 닦는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주영화제 측은 “지난해 영화제를 통해 소개됐던 젊고 재능있는 세 명의 단편영화 감독을 선정했다”며 “이들 작품이 한국 단편영화의 독특한 미학과 화법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숏! 숏! 숏! 2008’은 5월 1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는 제9회 전주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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