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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산·학·관 합작영화 '서울이 보이냐' 전주서 시사회

14일 한일장신대서 개최

한일장신대학교(총장 정장복)가 참여한 국내 최초의 산·학·관 합작영화 ‘서울이 보이냐’(감독 송동윤)가 드디어 관객들을 만난다.

 

한일장신대는 14일 오후 4시 전주시네마타운 제8관에서 각계 인사들을 초청해 시사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주연배우들과 제작진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 영화는 한일장신대와 전남 신안군, (주)라인픽처스(대표 허재철)가 공동으로 추진한 국내 최초 산·학·관 합작영화로, 2005년 제작발표한 이후 3년만에 스크린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올 4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며, 지난 2월 29일 서울 명보극장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영화는 1973년 낙도에 부임한 초임 여교사가 겪는 좌절과 환희, 그리고 서울로 수학여행을 추진하면서 빚어지는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따뜻한 스승애와 사제지간의 정을 잔잔하게 그려냈다.

 

최근 ‘국민 남동생’으로 불리며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유승호군이 제자인 어린 길수역을 맡았고, 중견배우 이창훈씨가 어린 시절을 추억하는 어른 길수로 등장해 내레이션을 담당한다. 또 신인배우 오수아씨가 사려깊은 젊은 교사 은영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 영화는 전주시내 모 초등학교를 비롯해 전라남도 신안군의 섬 신도 오픈세트에서 촬영됐다. 신도는 목포에서 2시간 거리에 위치한 외딴 섬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가슴따뜻한 감동이 신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스크린에 담겨 있다.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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