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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385억 부당대출' 고강도 수사

정읍지청, 이번주 부안 현대저축은행 대표등 조사

속보=부안현대상호저축은행의 385억원 부당대출사건(본보 25일자 1면,8면 보도)에 대한 검찰의 고강도 수사가 이번주 안에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지검 정읍지청 박경섭 담당검사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검토를 끝마치고 이번주 안에 상호저축은행의 대표이사 김모씨와 대출업무 관계자들을 불러 본격적인 참고인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 여러 사람의 명의로 대출된 돈이 한 사람의 계좌로 385억원이나 흘러들어간 것은 고의성이 없고서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이를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금감위가 부안현대상호저축은행 관계자들을 '상호저축은행법 위반혐의'로 고발한 것외에 지급보증과 관련한 고소건이 최근 별도로 접수됨에 따라 은행관계자들의 업무상배임혐의에 대해서도 병합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제출된 금감위 고발자료는 부당대출 관련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등 사전조사가 충분하게 이뤄져 있어 관련자 소환조사가 끝나면 사건의 전모가 명백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자산이 1000억원에 불과한 부안현대상호저축은행은 여러사람 명의의 대출금이 한 사람의 계좌로 385억원이나 흘러들어가는등 비정상적인 대출로 금감위에 적발돼 은행관계자들이 검찰에 고발되고 6개월의 영업정지를 받아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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