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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저축은행 영업정지에 도내 저축은행 파장

고객 이탈 방지 대책 '진땀'

속보=부안 현대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와 관련, 도내 저축은행 업계가 현대저축은행 여파가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도내 저축은행들은 현대저축은행이 저축은행 점포가 밀집된 전주지역과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어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각기 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을 강조하는 등 고객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호남솔로몬 등 일부 저축은행은 "은행 자산건전성지표로 삼는 BIS자기자본비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이 금융감독원이 제시하고 있는 8%이상과 8%이하를 맞추고 있다"며 '8.8클럽'에 속하는 저축은행은 안전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 다른 저축은행도 자산 건전성을 높이고 주주지배구조를 다양화하기 위해 현재 증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내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경우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다보니 작은 충격으로도 상당한 타격을 입을수 있지만 업계 전반적인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도 최근 저축은행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강화하고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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