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예금인출이 중단된 부안 현대상호저축은행 고객들에 대한 도내 은행권의 예금담보대출이 확대되고 있다. 영업정지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잠재고객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전북은행(은행장 홍성주)도 1일부터 현대저축은행 고객들에 예금담보대출을 실시한다. 은행 관계자는 "영업정지로 예금 인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저축은행 고객들에게 금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예금담보대출을 시행하는 것"이라며 "현대저축은행을 관리하고 있는 예금보험공사와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예금담보대출은 현대저축은행에 예치된 예금을 담보로 하는 것으로, 5000만원 한도내에서 연 7.0%의 금리를 적용한다. 예금담보대출을 이용하려면 예금통장과 도장 신분증 예금잔액증명서 질권설정의뢰서를 가지고 전북은행 부안지점을 비롯한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한편 전일저축은행도 현대상호저축은행 고객들에게 1일부터 예금담보대출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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