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로 만든 옷 맞나요?"
천년전주명품 온브랜드사업단과 숙명여대 채금석 교수가 공동 주관한 한스타일 패션쇼가 7일 오후 5시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렸다.
한지는 이미 기능적, 심리적으로 높은 가치가 인정됐지만 실생활에 이용이 힘든 것이 사실. 이를 보안하기 위해 한지섬유는 한지 소재인 닥나무에 면섬유를 50% 섞어 활용이 자유롭다.
이 날 패션쇼는 전주 한지섬유를 이용한 유니폼과 휴식복이 무대에 올랐다. 새롭게 소개된 '휴식복'은 집에서 쉴 때 입는 편복의 의미로 호텔이나 숙박업소에서의 사용까지 포함한 옷.
한국 전통 복식인 한복의 특징을 기반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100여벌의 옷은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특히 한복 특유의 색동과 밝은 컬러 뿐 아니라 무채색과 낮은 채도의 색들을 사용해 현대의 유행을 잘 반영 했다는 평. 현대적인 해석에도 한복의 깃과 섶, 둥근 배래 같은 한복의 특징을 빠뜨리지 않았다. 한글을 패턴화 해 원단에 넣는가 하면 한국적인 이미지들을 이용하는 등의 여러 시도도 돋보였다.
패션쇼에 참석한 송하진 전주 시장은 "오늘 자리를 빌어 또 다른 자랑스런 한국 문화가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전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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