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언론사 행사에 대한 협찬이나 광고 매체선정을 각 부처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주재로 국무위원 식당에서 17개 부처대변인이 참석한 대변인 조찬 간담회를 열고 이처럼 의견을 모았다.
이는 참여정부 때 특정 언론사에 대해 광고나 협찬의 불이익을 주거나 우대했던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 부처 관계자는 "특정 언론사에 불이익을 가했던 종전 정부의 내부 지침을 고친 것"이라며 "특정 매체에 대한 기고나 회견 금지 원칙도 파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대변인들은 기자실 제공, 적극적인 브리핑 등 취재편의는 정부가 최선을 다하되 기자실 운영방식 등은 언론 스스로 기준을 정해 관행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입장도 정했다.
정부 부처 대변인 간담회는 지난 3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로, 앞으로 약 2주단위로 정례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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