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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80%, TVㆍ인터넷 상업화 우려"

KBI '공공문화 콘텐츠 활성화' 보고서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TV와 인터넷의 상업화경향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은 공공문화 콘텐츠의 제작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언을 담은 '미디어 융합에 따른 콘텐츠 산업 분석 및 공공문화 콘텐츠 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16일 발간했다. 공공문화 콘텐츠는 순수예술 및 전통문화 등 비상업적 분야의 문화 콘텐츠를 가리킨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공문화 콘텐츠에 대한 일반인의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11월5일부터 12일까지 전국의 만 19~49세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4%가 텔레비전 방송의 상업화 경향에 대해 동의했다.응답자의 82.7%는 텔레비전을 통해 더 많은 공공 문화콘텐츠가 제공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인터넷에 대한 응답자의 평가 역시 TV와 유사했다. 인터넷에 대해 응답자 중 80.8%가 상업화된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았다.

 

이 때문에 73%의 응답자가 인터넷상의 공공문화 콘텐츠의 필요성에 동의했다. 특히 인터넷을 공공문화 콘텐츠의 이용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대답이 많았다.

 

공공 문화콘텐츠 관련 TV 프로그램을 인터넷을 통해 제공할 경우 시청할 의사가있는지 물은 결과 60.9%(609명)가 적극적인 시청의사를 밝힌 반면 시청의사가 없다는 응답자는 7.8%(78명)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TV와 인터넷이 가진 다양한 사회문화적 가능성이 지나치게 상업화되는경향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문화 콘텐츠 등 공공 콘텐츠를 활용해 인터넷의 공적 기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제도적인 지원을 통해 접근성을 높여주는 데 정책 추진의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공 문화콘텐츠 창작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으로 ▲공공 문화콘텐츠에 대한 규범적 접근의 전환 ▲제작현장과 이용 공간의 유기적 연결 ▲공공 문화콘텐츠 향유 능력 제고 ▲공공 문화콘텐츠 이용 플랫폼으로서 인터넷 미디어의 적극 활용 등을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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